그간 선성향만 해온 나 악성향으로 2막 마지막을 남겨두고있음.
2막 돌입하면서 상상했던 시나리오는
이소벨 납치에 협조함 -> 케더릭이 칭찬해줌 뭔가 여튼 케더릭 오른팔 행세하다 잘풀리다 통수를 쳐서 이케저케 해봐야지?
그러나 갓겜 발더스도 그런 전개는 마련해두지 않았는지 케더릭은 여전히 날 만나주지조차 않았고 예전처럼 대영묘를 다녀와야 했음.
이번엔 섀도하트와 레이젤을 맹목적 신도로 만드는게 목표라 첨으로 에일린을 죽여봄. 맨첨엔 이제 곧 케더릭을 만날테니 아까 못들은 이소벨 납치 공로 칭찬해주나? 잠시 생각했으나 에일린을 쥬김 = 케더릭의 불사를 망침 = 결국 선성향때랑 마찬가지겠따... ㅈ댔네 생각하며 돌아가봄
어이쿠 이번엔 아예 탑 입구부터 적들이 마중을 나옴; 게다가 여관을 조졌기 때문에 자헤이라 및 하퍼들 지원 따위 물론 없음. 어찌저찌 싸우고 올라가니 마커스 이새끼는 내가 이소벨 납치 협조한 공로도 잊고 쳐 기어나옴. 그제서야 난 도움(에일린/하퍼)은 없는데 적만 더 많은 사태를 맞이했음을 깨달았다ㅋㅋㅋㅋㅋ 거기다 이소벨도 납치했으니 케더릭 전투도 더 어렵겠구나 하며 꾸역꾸역 감
최종전투에서 이소벨이 역시나 에일린의 원수를 갚겠다는듯(아님) 형형한 눈빛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소벨 자체는 먼저 때려잡기 쉬웠음. 그..근데 케더릭이 기껏 살린 딸 또 죽였다며 더욱 분노해서 더욱 세졌으며 내 캐릭들을 꽤나 너덜하게 만드는 바람에 케더릭을 겨우 죽였는데... 그렇게 너덜해진 상태서 머쿨 나오니까 남아나질 않아서 결국 어제 실패하고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악성향의 업보구나 라며 그렇게 내 시간을 날렸고 오늘은 그냥 잠시 모험가 난이도로 바꿔서 스피드하게 깨버려야겠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