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다섯개임 재미있었음 그점은 미리 깔아두고 ㅋㅋㅋ
결말이 너무... 응? 스럽게 끝남
내가 이거 중간에 건너뛴 부분 있나 하고 앞에 다시 돌아가서 읽었는데 갑자기 임시정부 들어오고...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해피엔딩 분위기라 내가 적응을 못함
망한 혁명과 망한 사랑이 개존맛이라는 오타쿠들 사이의 법칙이 있긴 하지만
직전까진 어둡게 몰아치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하하호호 해피엔딩으로 바뀌니까 뭔가 싶음
차라리 복선이 회수되지 않았다거나 왠지 허무하게 끝났다거나 하는 거면 모르겠다
근데 이런 식의 엔딩은 또 처음이라 읽고 나서 좀 멍 때림...
용두사미 이런 게 아니라 진짜 뭐라하지?
갑자기 장르가 바뀐 기분임 주입식 해피엔딩 같음
어때 얘네 다 살았고 행복하게 끝났지? 같은..
얘네가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주요 인물이 거의 다 살아있다면 만족해야 맞는데
오히려 다 같이 행복하게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 설명할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낌
엄청 재미있게 읽던 와중에 결말이 너무 아쉬워서 한참 곱씹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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