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고 있는 토리인데 평소에 집 근처 고앵이들한테 사료만 좀 주고 있었어
근데 오늘 방에서 폰 보고 있는데 자꾸 아깽이 울음소리가 나는거야
뭔소리지? 하면서 방문을 열었는데
바로 문 앞에 밥 주던 고앵이 중 한마리가 새끼 놔두고 앉아 있음;;
(내 방은 별채에 따로 있어서 문 열면 바로 바깥임)
아깽이 만져보니까 털이 젖어 있고 몸이 차가웠어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
아마 지금까지 지내던 곳이 비를 완전히 막지 못하는 곳이었나 봐
어미냥이 새끼 안 보여주다가 데리고 온 것도 이래서인듯..
그래도 좀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줘야 어미냥이 안정감을 느낄 거 같아서
방 안에 있던 플라스틱 박스에 수건 겹겹이 깔고 새끼랑 어미냥 들여 보냈더니 엄청 맘에 들어 하더라ㅎ
처음엔 낯선 공간이라 머뭇거리더니 한 발 딛자마자 냅다 들어가서 골골송 부르는데 거의 고성방가 수준;;
그동안 길냥이들에게 인간 효자손, 맛집 주인장 노릇하면서 수많은 골골송을 들어봤지만 그렇게 큰 골골송 처음 들었어ㅋㅋㅋ
그러다가 얘가 새끼 놔두고 밖에 다시 나가길래 ?? 했는데 그 뒤로 2마리 더 물고 옴;;
처음 데려온 애가 제일 족구맣고 맨 마지막에 데려온 애가 제일 우람했어
어미냥도 만 1살 된지 얼마 안됐는데 어쩌다 벌써 임신을 해가지고ㅠ
눈치 봐가면서 한마리 한마리 데려오는데 요며칠 얼마나 고단했을까 싶었음
야무지게 물고 와서 박스 안으로 들어가더니 세 마리 품에 안고 눕는데 너무 예쁘면서도 편안해 보였어
토리들도 힐링하라고 사진 공유함
다들 냥이들에게 축복 한마디씩만 해줘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406/19L/pcT/19LpcT8keOIOUeMqKIogSm.jpg
https://img.dmitory.com/img/202406/48x/y8I/48xy8ILbdKcqog8AcEYQG6.jpg
근데 오늘 방에서 폰 보고 있는데 자꾸 아깽이 울음소리가 나는거야
뭔소리지? 하면서 방문을 열었는데
바로 문 앞에 밥 주던 고앵이 중 한마리가 새끼 놔두고 앉아 있음;;
(내 방은 별채에 따로 있어서 문 열면 바로 바깥임)
아깽이 만져보니까 털이 젖어 있고 몸이 차가웠어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
아마 지금까지 지내던 곳이 비를 완전히 막지 못하는 곳이었나 봐
어미냥이 새끼 안 보여주다가 데리고 온 것도 이래서인듯..
그래도 좀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줘야 어미냥이 안정감을 느낄 거 같아서
방 안에 있던 플라스틱 박스에 수건 겹겹이 깔고 새끼랑 어미냥 들여 보냈더니 엄청 맘에 들어 하더라ㅎ
처음엔 낯선 공간이라 머뭇거리더니 한 발 딛자마자 냅다 들어가서 골골송 부르는데 거의 고성방가 수준;;
그동안 길냥이들에게 인간 효자손, 맛집 주인장 노릇하면서 수많은 골골송을 들어봤지만 그렇게 큰 골골송 처음 들었어ㅋㅋㅋ
그러다가 얘가 새끼 놔두고 밖에 다시 나가길래 ?? 했는데 그 뒤로 2마리 더 물고 옴;;
처음 데려온 애가 제일 족구맣고 맨 마지막에 데려온 애가 제일 우람했어
어미냥도 만 1살 된지 얼마 안됐는데 어쩌다 벌써 임신을 해가지고ㅠ
눈치 봐가면서 한마리 한마리 데려오는데 요며칠 얼마나 고단했을까 싶었음
야무지게 물고 와서 박스 안으로 들어가더니 세 마리 품에 안고 눕는데 너무 예쁘면서도 편안해 보였어
토리들도 힐링하라고 사진 공유함
다들 냥이들에게 축복 한마디씩만 해줘ㅎㅎ
https://img.dmitory.com/img/202406/19L/pcT/19LpcT8keOIOUeMqKIogS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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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많이 받아 토리랑 고양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