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사건 빵빵 터지던 어제 맞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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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클럽과 ‘헌팅 포차’, ‘감성 주점’ 등이 밀집해있는 잔다리로는 오후 11시가 넘어가자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뤘다. 한 유명 헌팅 포차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 50여명이 길게 줄을 섰다. 가게 안에 있는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친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중간중간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이들은 마스크를 벗고 출입문을 오갔다.
포차를 방문한 최모(20)씨는 “친구 생일파티를 하러 왔다. 물론 합석을 하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1% 정도는 늘겠지만 우린 합석도 안 했고 믿을 수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괜찮다”고 했다.
상황은 또 다른 헌팅 포차 앞도 마찬가지였다. 밖에서 대기 손님을 관리하던 가게 직원은 “코로나19에도 손님이 준 적이 없다. 항상 이 정도 된다”면서 “오늘은 특히 좀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클럽이 문을 닫아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포차에서 나온 백모(25)씨는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데 걸릴 사람은 걸린다. 가게 안은 테이블이 떨어져 있어 전혀 감염 위험이 없어 보였다”고 했다. 백씨와 그의 지인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백씨는 가방을 뒤지더니 “술을 먹다가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홍대 거리에서 10명 중 4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친구 2명과 함께 홍대를 찾은 20대 이모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해 “마스크를 쓰다가 한 번만 내려도 아무 의미 없다고 하더라. 주머니에 있긴 한데 어떻게 계속 쓰고 있냐”고 했다. 이씨는 “홍대에 친구들과 술 마시러 왔다”면서 ‘코로나19가 염려되진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이태원에 갈 수는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999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