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https://www.dmitory.com/star/287476299
제목에는 안양, 의왕 맛집 턴다고 해놓고
쓰다보니 의왕은 커녕 안양시 만안구 맛집만 털어버려서(...)
이번에는 범계, 평촌, 인덕원 위주로 맛집 적어보도록 할게
1. 인덕원 원조곱창
제일 최근에 먹은 맛집이라 그냥 처음으로 적어봄
인덕원에서 오래 된 곱창집인데 불곱창(구이)으로 유명함
최근 들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이드로 내주는 선지국도 맛있고
곱창도 신선하니 다른데보다 통통하고 고소해서 맛있음
2. 두툼한가
여긴 돼지갈비집인데 가게 이름대로 두툼한 고기가 아주 맛있음
양념도 잘 배어들어있고 돼지껍데기까지 시켜먹어주면 아주 굿
3. 코주박
여기는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술집인데 안주들이 정말 맛있어
고기, 해산물 상관없이 괜찮았고 저녁에 가면 항상 웨이팅하는 곳이었음
4. 분분
동편마을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집인데 여기도 웨이팅 심함
쌀국수, 반미, 분짜 이렇게 파는데 베트남 현지 맛+한국 패치가 적절히 되어있음
특히 고수를 무한리필 해다 먹을 수 있는 점이 나한텐 최고 이점
5. 올라타파스
안양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스페인 음식을 파는 가게
해산물 빠에야가 대표 메뉴인데 조리시간이 오래걸리니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음
여담이지만 소개팅 장소로 무난하게 많이 가는 곳.. 물론 나도 그랬고..
6. 점선면
퓨젼 한식을 파는 곳인데 메뉴들이 이색적임
대표 메뉴인 메기국수는 매운탕도 아니고 어탕국수도 아닌데 얼큰하니 맛있었음
가격도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난 개인적으로 분분보다 여기가 더 좋았음
7. 세경정육점
세경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정육식당인데 오겹살이 진짜 미친 맛임
고기 자체도 정말 신선하고 김치찌개 하나 추가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아주 굿
여기도 유명할 만큼 유명한지라 테이블링인가 예약 시스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8. 네이키드키친
평촌 학원가에 끄트머리에 있는 브런치카페인데 파스타가 맛있음
샌드위치, 파니니도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평타 이상은 했음
9. 워크웨이클럽
여긴 밥집이 아니라 술집(와인바)인데 편하게 갈 수 있는 동네 술집 느낌
바 자리도 있어서 혼술 하기에도 너무 좋고 안주들도 맛있음
잔와인도 팔고 사장님한테 와인 추천해달라고 하면 적당하고 맛있는거 주셔서 아주 좋았음
10. 스월링라운지
여기도 밥집 아니고 술집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인데 안산에서 평촌으로 오셨다고 함
친구가 안주 다 미쳤다고 해서 갔었는데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 때 먹은 연어, 소고기찜, 서비스로 줬던 토시살구이 잊지못함
특히 연어그라브릭스 숙성 연어 맛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이 내준 크림치즈가 직접 만드신거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빵이랑 크림치즈만 따로 추가 주문했음
11. 큰손
닭도리탕 맛집이고 범계랑 수촌마을 두 군데에 있는데 수촌마을이 본점임
여긴 닭도리탕 한마리 양도 꽤 많은데 가격이 진짜 개깡패임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서 면사리 추가하고 볶음밥까지 추가하면 극락
12. 돌고래과자점
내 숨겨진 맛집.. 유명해져서 주 3일 운영해주세요.. 아니 유명해지지 말아요..
금, 토요일만 여는 디저트집인데 여기 사장님 당도 조절이 정말 기가막힘
인스타로 오픈 일정 알리고 소박하게 과자 몇 종류만 판매하시는데
다쿠아즈, 사브레 말할 것 없고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 디저트는 브라우니였음
브라우니 안에 팥을 넣었는데 적당히 알갱이도 씹히고 팥의 달달함이 초코와 너무 잘 어울렸음
13. 항아리냉칼국수
여름마다 한 번씩 생각나는 냉칼국수집
두꺼운 칼국수면이 차가운 육수와 잘 어울릴까 싶지만 그건 편견
살얼음 육수에 더울 때 별미로 먹기에 아주 좋고 야채김밥도 뚱뚱하니 아주 실함
14. 카네류
일본식 라멘집인데 나는 백탕이 제일 맛있었음
라멘은 냅다 짜기만 한 경우도 많은데 간도 적당하니 괜찮았던걸로 기억
15. 무비짜장짬뽕
만남의 장소 범계역 신한은행 초입에 있는 중국집인데
전반적으로 가격이 다 저렴하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나?
그건 또 아닌게 부모님이랑 갔을 때 조미료 맛이 많이 안나고 덜 자극적이라 하셨음
혼밥하기도 좋아서 후루룩 먹고 빠지기에는 최고라고 생각함
16. 호랑이굴
한우대창전골로 유명해.. 전국구로 유명해..
맛은 있어.. 두부 야들야들하고.. 근데 2-3시간씩 웨이팅 할 맛인지는 모르겠어..
사실 곱창전골 최애집은 인덕원에 따로 있었는데 폐업했거든
그 이후로 곱창전골 먹고싶으면 호랑이굴 가긴 하는데 맛은 있긴해..
만약 가게되면 꼭 죽을 추가해서 먹어줘야해.. 여긴 죽이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함
17. 일르
여기 빙수는 도대체 왜 맛있을까, 왜 틈틈히 생각이 날까
녹차빙수가 시그니처인데 이 쪽 토박이면 솔직히 다들 알거야
인스타 감성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몰라.. 맛있어.. 녹빙 짱이야..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다녔는데 맛이 한결같아.. 여전해..
18. 감고을김밥
진짜 오래된 분식집인데 김밥이 기본에 충실하고 뚱실해
오래된만큼 여기도 위생은 조금 흐린 눈 하는 것이 좋음
예전엔 이만한 김밥이 없었는데 요즘엔 워낙 김밥집이 많아져서
약간 추억 보정된 맛인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이 내 개인적 생각
19. 함흥곰보냉면
학원가에 꽤 유명한 냉면 맛집,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 있음
나는 여기 회냉면이 제일 맛있었고 매콤달콤새콤하니 회 양도 꽤 많았음
20. 봄빛병원 앞 호두과자
여긴 그냥 내가 좋아해서 써 봄, 난 붕어빵 말고 여기가 더 맛있더라
노점상이라 당연히 지도에는 안나오지만 봄빛병원 몇 번 지나간 톨들은 잘 알걸
신한은행 앞에 집맛빵어붕이 있다면 봄빛병원 앞에는 호두과자가 있지!
범계에는 주로 체인점이랑 술집이 즐비하고
뭐가 미친듯이 생기고 미친듯이 없어지는게 반복하는 곳이라
그런 곳들 제외하고 최대한 꽤 오래 장사한 곳들 위주로만 적어보았어
위에 적힌 곳들 이외에 몇 군데 적어보자면
파랑새야 - 맛은 있으나 너무 왜색이 짙어서 한 번 가보고 안감
이태원 - 안주는 맛있는데 너무 술집이라 안 씀
달전 - 전 맛있고 막걸리 종류 다양해서 좋은데 너무 술집이라 안 씀22
에잇피스 - 아 여기 왜 안썼지? 술집이긴 한데 김볶밥 개맛있음
비아김밥 - 안양중앙시장이 본점인 김밥맛집인데 의외로 분점인 평촌점이 제일 낫더라
이정도로 할게.. 벌써 너무 많.. 또 의왕 맛집 못 썼.......
다음에는 진짜 의왕 맛집 들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