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작품은 극적인 갈등을 끌어내기 위한 고구마 전개를 최대한 배제했다. 이시은 작가는 “전체적으로 13회 엔딩에 큰 고구마가 한 번 온다. 그 전까지는 사랑을 방해하는 운명적 서사 말고는 고구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학생 때 선재가 다른 여자와 키스했다고 오해하는 부분도, 그 오해를 풀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명확했다”라며 “요즘 시청자들도 고구마를 싫어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싫다. 그래서 고구마가 나와야 할 땐 홀수 회차에 배치했다. 시청자들이 하루만 힘들었으면 했다. 감독님에게도 예고편에 사이다를 넣어 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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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작가 (사진=tvN)
그러면서 “그래서 태성(송건희 분)와 사귀는 엔딩도 3회에 배치했다. 보통 답답한 내용은 짝수 차 엔딩으로 많이 배치하지만, 그렇게 끝나고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하면 얼마나 힘들겠나. 보는 사람이 행복하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하루만 아파하세요’라는 의도였다”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MT에서 키스한 사람은 무조건 결혼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솔과 선재의 결혼을 암시하는 키스 에필로그로 극 중반에 이미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시은 작가는 “7~8회에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했는데, 9회에는 솔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피해 다닌다. 내가 쓰면서도 답답했다. 솔이가 그럴 수밖에 없는 걸 알고 있지만 보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답답하겠나. 고구마 전개가 될 때마다 안심시켜 주기 위해서 ‘얘들 결혼할 겁니다’라고 복선을 넣었다”라며 “내가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감독님들은 청사초롱을 추가해 주셨다. 제작진이 모두 두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6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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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작가 (사진=tvN)
그러면서 “그래서 태성(송건희 분)와 사귀는 엔딩도 3회에 배치했다. 보통 답답한 내용은 짝수 차 엔딩으로 많이 배치하지만, 그렇게 끝나고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하면 얼마나 힘들겠나. 보는 사람이 행복하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하루만 아파하세요’라는 의도였다”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MT에서 키스한 사람은 무조건 결혼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솔과 선재의 결혼을 암시하는 키스 에필로그로 극 중반에 이미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시은 작가는 “7~8회에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했는데, 9회에는 솔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피해 다닌다. 내가 쓰면서도 답답했다. 솔이가 그럴 수밖에 없는 걸 알고 있지만 보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답답하겠나. 고구마 전개가 될 때마다 안심시켜 주기 위해서 ‘얘들 결혼할 겁니다’라고 복선을 넣었다”라며 “내가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감독님들은 청사초롱을 추가해 주셨다. 제작진이 모두 두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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